부산기업 81.3% 설 보너스 지급
연휴 3.7일 … 상여금 1인당 106만7천원
- 내용
올 설 연휴 때 부산지역 근로자 10명 가운데 8명은 상여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성한경)가 지역기업 122곳을 대상으로 `설 연휴 및 상여금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산기업들은 올 설에 평균 3.7일을 쉬고 81.3%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8일, 중소기업은 3.7일을 쉬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9일, 비제조업은 3.2일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기업은 81.3%가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다고 밝혀 지난해 설의 77.6%보다 3.7%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9.5%, 중소기업은 78.7%가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85.7%, 비제조업 66.7%로 조사됐다.
상여금 규모는 근로자 1인당 평균 106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올 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3%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했으며, 악화됐다 34.6%, 개선됐다는 응답은 14.1%였다.
한편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가 조합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지역 설 연휴 설문조사'에서 부산지역 근로자들은 올 경제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85.7%가 `낙관적일 것'이라고 답해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조업단축과 휴무를 경험한 응답자는 지난해(58%) 절반 수준인 25%로 나타났다.
한국노총 부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고용불안, 조업단축, 그에 따른 가계부담 등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설을 맞이했다면, 올해는 경제 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2-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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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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