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높아졌다
수출기업 4곳 중 1곳 세계 최고 수준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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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수출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 지역 주요 수출업체 4곳 중 1곳은 글로벌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자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수출제조업체 145곳에 대해 실시한 ‘글로벌 경쟁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수출업체의 25%가 동종 업계 세계 최고기업과 비교할 때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답변했다. 66%는 ‘세계 최고 수준에 약간 미흡하다’고 응답했으며, 9%만이 ‘심한 열세’라고 답했다.
2007년 조사와 비교할 때 글로벌 경쟁력의 ‘세계 최고 수준’ 답변은 18.8%에서 25%로 6.2%p 상승했고, ‘최고 수준에 약간 미흡’은 75.5%에서 66%로 9.5%나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정밀 58.3%, 조선기자재 50%, 화학·고무 33.3%, 섬유·의류 30% 순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답했다.
부산지역 수출기업의 수출대상국은 평균 8.8개국으로, 전체 145개 업체 중 27곳은 해외에 생산 공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3개 업체는 해외사무소 운영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수출업체들이 느끼는 경쟁관계가 가장 심한 국가로는 중국이 48.2%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26.3%, 독일 8.2%, 미국 7.3%, 베트남 2.7% 순이었다. 특히 중국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향후 대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관계가 가장 치열한 업종은 신발피혁(50%), 자동차부품(35.7%), 전기전자정밀(33.3%) 등의 순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수출금융 지원, 해외 마케팅 지원, 해외정보 취득 기회 확대 등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역기업 스스로도 국제환경기준과 녹색산업 같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적인 투자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11-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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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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