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회복 넘어 상승세 뚜렷
11월 중기 업황전망 98.7… 04년 9월 이후 최고
- 내용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11월 경기전망지수가 98.7을 기록하며, 지난 2004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유옥현)에 따르면 지역 중소제조업체 185개 업체를 대상으로 11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97.3에서 0.9p 상승한 98.7을 기록했다. 전국평균 98.1 보다 0.6p 높은 수준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9월 정상조업률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한데 이어 경기전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부산경제가 회복수준 단계를 뛰어넘어 뚜렷한 활력을 찾고 있는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5~49인 이하 소기업이 99.6으로 전달 대비 4.1p 상승했고, 조립금속·기계장비·전기전자·자동차·조선·유화 등으로 구성된 중화학공업은 95.1로 1.3p 올랐다. 음식료·신발·섬유·의복·가구 등으로 이뤄진 경공업은 100.5에서 101.1로 0.6p 소폭 상승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9월 가동률은 70.4%를 나타내 전달에 비해 1.8%p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p 오른 수준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부산시의 꾸준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세계경제가 빠른 속도로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경기전망이 상승하고 있다”며 “자동차, 반도체, 전자 등 관련 업종의 판매호조와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등에 따라 부산지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의 9월 수출입 실적도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9월 부산지역 수출입은 각각 10억600만 달러와 10억9천200만 달러로 수출입 모두 올 들어 최고치로 올라섰다.
수출은 지난 8월에 비해 57% 증가했으며, 수입은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연료, 철강재 등 원자재 수입이 올 최고액인 6억7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수입액의 56%를 차지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향후 지역경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11-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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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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