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 불황기, 최소 '서바이벌 연봉'은 얼마?
미혼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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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보]
불황기, 최소 '서바이벌 연봉'은 얼마?
미혼 직장인 "2천만원 이상" 31.1%·기혼 직장인 "3천만원 이상" 22.4%
최근 경기악화에 따른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고용불안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직장인 30.6%는 최소 퇴직금+ 1년치 급여 정도면 희망퇴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천42명을 대상으로 '고용불안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58.3%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로부터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등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7%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고용불안을 느끼는 비율은 여성(59.5%)이 남성(57.7%)에 비해 1.8%p 정도 높았으며, 기혼
직장인(71.6%)이 미혼직장인(51.4%)에 비해 무려 20.2%p나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직장인들 중에서 현재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비율이 79.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0대 직장인 63.1% △20대 직장인 46.7% 등의 순이었다. 직급별로는 과·차장급이 69.9%로 가장 높았으며, △부장·임원급 64.3% △사원급 55.9% △주임·대리급 55.3%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중소기업 직장인(59.1%)이 대기업 직장인(54.9%)에 비해 4.2%p 높았다.
'회사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면, 어느 정도 수준이면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30.6%가 퇴직금+ 1년치 급여 이상이면 희망퇴직을 신청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퇴직금+6개월치 급여 이상 18.2% △퇴직금+3개월치 급여 이상 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3.7%는 자의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대기업 직장인들의 경우 △퇴직금+1년치 급여가 25.1%로 가장 많았으며, △퇴직금+5년치 급여도 20.8%로 비교적 높았다. 중소기업 직장인들 역시 △퇴직금+1년치 급여가 31.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 퇴직금+6개월치 급여가 19.6% 높았다.
직장인들이 생활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서바이벌 연봉'은 2천~2천5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직장인들의 경우 최소 2천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는 응답이 31.1%로 가장 많았으며, 기혼 직장인들은 최소 3천만원은 돼야 한다는 응답이 22.4%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2천만원 이상 돼야 한다는 응답이 33.5%고 가장 많았다. 30대는 2천500만원 이상 돼야 한다는 응답이 24.1%, 3천만원 이상 돼야 한다는 응답이 23.6%로 높았다. 40대는 3천만원 이상 돼야 한다는 응답이 24.1%, 3천500만원 이상 돼야 한다는 응답이 20.9%로 높았다.
한편, 현재 근무하는 회사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어느 정도 규모가 적당한가에 대해서는 전체 직원의 5%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이 44.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10% 미만 31.5% △10~20% 미만 15.1% △20~30% 미만 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