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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356호 경제

생생 시정 현장 / 어르신일자리 접수현장 가보니

"올해는 꼭 일하게 해 주이소"

내용
제목 없음

생생 시정 현장

어르신일자리 접수현장 가보니

 

"올해는 꼭 일하게 해 주이소"

 

지난 19일 연제구 연산9동 대한노인회 연제구지회. 어르신 일자리 접수처를 찾은 성옥연(71·연산9동) 할머니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일자리를 잡기 위해 나왔는데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접수처에는 박천용(81·연산1동) 어르신이 "집안 살림이 어려워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접수처 실무자를 붙잡고 하소연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대한노인회연제구지회 사무실에 나온 어르신들이 상담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경기침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모두 1만2천여개의 일자리를 마련, 지난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구직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 대한노인회 연제구지회의 좁은 사무실에는 30여명의 어르신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하루 동안 구직신청을 한 어르신은 모두 250여명.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빠듯한 살림 때문에, 소일거리 삼아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일자리 신청 접수는 16개 구·군의 사회복지관, 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108개 기관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는 지하철안전도우미, 실버환경지킴이, 불법 주차단속, 가정도우미, 실버택배, 건강도시락사업 등. 우선 채용기준을 재산이 적은 저소득층으로 건강해야 하며, 평소 자원봉사를 많이 한 어르신을 우대한다.

반면 80세가 넘거나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 올해 경쟁률은 3:1을 넘어설 전망. 일자리를 잡은 어르신들은 빠르면 이달 말부터 하루 3~4시간·주 3~4일 모두 7개월 동안 일하면서 월 2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는다. 대한노인회 연제구지회 김을임 씨는 "올해는 경기가 어려워 나이가 많거나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많이 신청을 했다"면서 "어르신들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모두 마련해 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9-01-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3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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