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 직장인 73% "설에 고향 간다"
"설 경비 20만~30만 들어" 30.7%… 가장 큰 스트레스 "경비 마련"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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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속 직장인 73% "설에 고향 간다"
"설 경비 20만~30만 들어" 30.7%… 가장 큰 스트레스 "경비 마련" 55.6%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남녀 직장인 1천720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날계획'에 관해 설문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7명 수준인 73.7%(1천268명)가 설날에 고향 및 부모님댁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고향을 찾는 직장인은 오는 24일(토) 이동할 계획인 응답자가 2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3일(금) 이동할 계획인 응답도 23.8%로 많아, 23~24일 고향길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날 지출할 경비예산은 혼인유무에 따라 금액의 차이가 있었다.
기혼 직장인들은 설날 경비로 '20만~30만원'(30.7%)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미혼 직장인 응답자들은 '10만~20만원'(31.1%)을 가장 높게 선택했다.
이들이 설날 경비를 사용할 곳(복수응답)은 '부모님·친지 용돈'이 응답률 60.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교통비(45.5%) △부모님·친지 선물구입(39.4%) △설날음식 준비(27.8%) △여가 문화생활비(17.7%) △상사·지인 선물 구입비(6.9%) 등에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명절을 앞두고 남녀 직장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전히 기혼여성 직장인의 명절스트레스가 가장 높았다.
성별과 혼인유무별로 명절스트레스에 대해 살펴본 결과, 기혼여성 직장인이 7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혼남성 직장인 61.1% △미혼여성 직장인 60.3% △미혼남성 직장인 59.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기혼여성 직장인과 가장 낮은 미혼남성 직장인은 18.5%p의 큰 차이를 보였다.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설날경비 마련(55.6%) △친척들의 잔소리(38.7%) △교통체증(37.2%) △부모님·친지 선물 선택(25.9%) △명절에 일할 걱정(22.6%) △상사·지인 선물 선택(7.1%) 등이었다.
이 외에도 '친인척들 간의 다툼', '시댁과 친정 둘 중 어디를 먼저 가야할지 고민', '시끄럽고 북적대는 분위기' 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자료제공=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