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경기 살리자" 다양한 기업세제 지원

조선·자동차부품업체 세무조사 유예 … 외투기업 세금감면 연장

부산광역시가 글로벌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위해 다양한 세제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시 기업애로처리반이 녹산산단 옆 고가도로 아래에 주차장을 만들기위해 현장답사를 하는 모습.

부산시는 아파트를 분양하지 못해 부도가 난 시행사로부터 아파트를 공사비로 받은 하도급자에게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해 준다. 외국인 투자기업에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 기한을 7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해 주기 위해 올 상반기에 시세감면조례를 개정한다. 시는 현재 성실납세자와 우수기업에만 지방세 세무조사를 유예해 주던 것을 올해부터 경영난이 심한 지역 전문건설업과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도 세무조사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의 전문건설업체 1천492개사, 조선기자재업체 269개사, 자동차부품업체 451개사 등 모두 2천200여개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기업체를 방문해 지방세 세무조사를 하는데 따른 기업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인터넷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 확인만 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방세 납부 연장, 징수·체납처분 유예하는 등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을 실시한다. 반면 지방세를 고의로 납부하지 않을 경우 세무지도와 체납처분을 강화할 방침.

※문의:세정담당관실(888-2406)   >>>동영상뉴스 www.bada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