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대기업, 올해 신입사원 1만8천845명 채용
대기업 전체 일자리 16.5% 줄어들 전망… 전기전자·조선중공업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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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올해 신입사원 1만8천845명 채용
대기업 전체 일자리 16.5% 줄어들 전망… 전기전자·조선중공업 '숨통'
□ 500대 기업 설문조사
잡코리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대기업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349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일자리 기상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66.2%(231개사)가 신규인력 채용계획 여부를 확정했으며, 이들 기업 중 38.7%(135개 사)가 올해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27.5%(96개사)는 올해 채용계획이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채용여부나 계획, 규모를 아직 결정짓지 못한 기업도 33.8%(118개 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불안한 경제상황과 경영환경 속에서 아직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이 있는 1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증감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년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이 51.1%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도 44.4%로 비교적 많았다. 이는 지난해 초 2007년 채용시장과 비교해 감소한다고 답한 기업 10.4%에 비해 무려 34%P나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4.4%의 기업만이 지난해 대비 채용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용을 증가한다고 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부족인원 충원을 위해서란 응답이 50.0%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서란 응답도 33.3%로 비교적 많았다.
한편,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231개사들의 2009년 신규 채용규모는 총 1만8천845명으로 지난해 채용 규모(2만2천566명)보다 16.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 채용시장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업종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무려 50.3%가 줄어들 것으로 집계된 것.
다음으로 △금융업(-41.9%) △기계철강업(-35.0%) △제조업(-30.9%) △유통·무역업(-22.2%) △건설업(-20.3%) △식음료외식업(-14.9%) 등의 순으로 지난해 대비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운수업(-11.2%) △석유화학업(-10.8%) 등의 업종도 채용 증감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IT정보통신(-6.8%)업종과 △전기전자업(-4.9%) △조선중공업(-3.2%) △기타 서비스업(-1.8%)의 경우 지난해 대비 채용 감소폭이 한 자릿수를 보여 비교적 타 업종에 비해서는 채용 축소 폭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