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난·애로 해소 온 힘
경제위기 이렇게 넘는다 / 배영길 부산시 경제산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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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경제위기 이렇게 넘는다 / 배영길 부산시 경제산업실장
기업 자금난·애로 해소 온 힘
실물경제 회복 위해 예산 앞당겨 집행
서민생활 안정·산업용지 확충 최선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부산경제 활성화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배영길 부산시 경제산업실장. 그의 일처리 방식은 꼼꼼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런만큼 그는 지난해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넘기 위해 산업현장을 누비고 기업인을 만났다. 금융기관을 찾아가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배 실장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옮겨오는 것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경제 위기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경제 현황을 점검해 정확하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배 실장은 "지난해 강서 그린벨트 해제와 잇따른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 기업인들의 숙원사업인 용지난은 어느 정도 해결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국내외 기업을 대거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자신했다. 지역 중소기업 지원 의지도 대단하다. 올해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4천억원 규모의 자금과 3천500억원의 보증 지원에 나선다. 최소한 알짜기업이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기 회복과 기업지원을 위해 판매·수출·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기업애로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배 실장은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부산시 예산의 60%인 8조4천589억원을 올 상반기에 집행하고,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 북항재개발 등 10대 비전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도산하지 않도록 자금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기침체가 예상한 것 보다 오래 이어지면 추경예산 편성, 예비비 활용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지역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2-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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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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