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절실
경제위기 이렇게 뚫는다 / 주수현 부산발전연구원 지식경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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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경제위기 이렇게 뚫는다 / 주수현 부산발전연구원 지식경제본부장
위기대응 시스템 구축 절실
대규모 개발사업 차질 없는 추진을
정부·부산시 기업지원 적극적으로
"세계 금융위기는 한국경제를 파국상태로 몰아가지 않을까하는 공포 속에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부산발전연구원 주수현 지식경제본부장. 연구자 입장에서도 그만큼 글로벌 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주 본부장은 "지난해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 오면서 자동차부품업계의 조업중단 등 지역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다행히도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한 해"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국내 유명 경제연구소의 의견과 다를 바 없다. 정부와 부산시가 온 힘을 다해 위기 극복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취약한 기반을 갖고 있는 지역경제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부산지역 성장률 추이는 타 지자체 보다는 양호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경기불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사회복지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산시가 현재 진행 중인 북항재개발사업, 문현금융혁신지구, 동부산관광개발, 국제물류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부산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이끌어 내고, 행정과 연구기관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 본부장은 "경제위기에는 경제주체들의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기업들은 유동성 확보와 함께 경제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소비자들은 적절한 소비를 해야 하며, 정부와 부산시는 적극적인 기업 지원과 함께 위기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12-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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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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