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 국비 200억원 대형 연구사업 유치

핸드폰 칩 등 초정밀가공기술 개발 기대

부산광역시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는 융·복합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200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사업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동남권 전략산업인 수송·기계부품소재를 비롯해 영상·IT, 의료기기 등 각 분야의 기술력 향상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 부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기술지원본부가 함께 유치한 이 국책사업은 '임계성능 구현을 위한 융·복합 가공 및 실용화 기술개발 연구사업'. 정부가 앞으로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고, 부산시는 30억원을 출연해 모두 230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핸드폰 칩 기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력변환기기 등 초정밀가공기술을 요구하는 부문을 연구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 지역 기업과 대학연구소들도 대거 참여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며, 기업들도 연구성과물을 적극 활용, 제품경쟁력을 대폭 높일 전망이다. 생산기술연구소 동남권기술지원본부 관계자는 "현재 선진국의 70% 수준인 국내 기술 수준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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