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면접질문 '의도'를 파악하라

대답은 결론부터, 설명은 간결하게

 면접에서 바른태도, 호감가는 첫인상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답변의 내용이다.

최근 기업들은 지원자의 논리력이나 발표력, 창의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서술형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하는 추세. 20~30분으로 한정된 면접시간 안에 자신을 무엇보다 어필하기 위해서는 질문의 요지를 분명히 파악한 뒤, 답변하는 게 필수.

다음은 면접관들이 신규인력 채용할 때  보편적으로 많이 질문들로 그 의도를 파악해 보았다.  

 ▶그룹 과제 수행 시 본인의 역할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본인의 역할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간결한 진행과정과 그룹과제의 결과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과제수행에 참여하지 않은 팀원의 역할을 어떻게 대신했는지 간단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설명하면 좋다.

▶거래처나 고객과의 약속이 있을 때 상사에게 급한 지시를 받았다면?

현재의 상황을 상사에게 이해시키려 노력하거나, 거래처와의 약속을 업무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동료에게 부탁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 기업에서 고객과의 약속을 더욱 중요시 하는지, 업무성과를 더욱 중요시 하는지에 따라 답변을 달리할 수 있다.

▶주위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나?

대인관계를 묻는 질문으로 '예전에는 고민이 있는 친구가 도움을 구해오는 경우가 많다거나, 어떤 종류의 고민에 대해 도움을 구할 때가 많았다' 등 구체적으로 정리해두자. 주위사람들에게 지원자가 어떻게 보여 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한 일?

개인적인 성격특성과 사회생활의 능동성을 엿볼 수 있는 질문이다. 같이 학교를 졸업했더라도 교수나 선후배 등 두루 인맥을 쌓아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같은 동기였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직무특성에 따라 요구하는 개인의 성격특성은 다르나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 이기적이거나, 개인적인 성향의 지원자를 선호할 기업은 극히 드물다. 인맥을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게 유리하다.

 <자료제공=잡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