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외취업 자신있게 도전하자"

미국 호텔 인턴·일본 IT분야·호주 워킹홀리데이 등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구직자라면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려 보는 것은 어떨까. 각 기관 및 단체가 추진하는 해외취업 연수 및 인턴 프로그램들이 국내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

사진 : 청년 구직자가 미국 호텔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미국 호텔 인턴=프론트, 식음료, 요리, 제과·제빵, 청소·세탁 부분 등. 사전 인터뷰를 통해 영어실력에 따라 배치한다. 회화 실력이 좋으면 프론트나 식음료 부분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식음료 부분은 팁 수입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편. 보수는 시급으로 7~10불 정도며, 근무시간은 주당 32~40시간. 인턴기간은 일반적으로 12~18개월, 호텔 기숙사에서 머물 수도 있고 홈스테이나 자취도 가능하다. 참가자격은 만 18~32세로 대학을 2년 이상 다녀야 한다.  

■워킹홀리데이=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일본은 한국과 워킹홀리데이비자 협정을 맺고 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유자는 직종에 관계없이 정식 취직이 가능하다. 호주는 농장이나 1차 산업에서 3개월 이상 일할 경우 추가적으로 비자기간을 1년간 연장할 수 있다. 또 워킹홀리데이 기간 중 6개월까지 교육기관에서 공부할 수 있다. 미국 인턴십과 달리 학력과 취업기간(호주 6개월, 뉴질랜드 3개월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일본과 캐나다의 경우 한 직장에 오래 다녀도 상관없다.

■일본 IT 취업=일본은 시스템 프로그램이나 웹 프로그램, 서버운영, 보안관리, 네트워크 등 각종 IT 인력이 많이 부족한 실정. 한국 IT 인력은 일본에서 적응도도 높고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일본어 실력은 JPT 2급이면 충분하나 자격증을 따는 것보다 일상 언어소통이 더욱 중요하다. IT 자격증의 경우 한국의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그대로 인정해 주며 관련학과를 전공하거나 6개월 이상의 관련 학원을 수료해야 한다. 취업기간은 1년 단위, 고용주 의사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자료제공=잡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