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 ·축산업 보호 위한 대책 마련을 \""
WTO협상 부산시민연대 발족
- 내용
-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30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WTO협상과 관련, 정부를 상대로 우리 농·축산업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지역 50여개 시민단체가 참가하는 농업·환경·생명을 위한 WTO협상 부산시민연대는 22일 부산역 철도그릴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연대는 30일 개최 예정인 WTO협상 결과가 국내 농·축산업과 환경문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측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우리 정부가 식량안보나 환경적 차원에서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지 않고 미국 등 선진국들의 압력에 굴복해 농축산물 수입을 공산품 수출과 맞바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 중 하나인 스크린쿼터제 유지문제를 WTO 의제협상에 반영해 이를 꼭 관철토록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했다. 부산시민연대는 먼저 WTO 협상과 관련한 전 시민적 관심 고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주 중으로 시민캠페인에 나서는 한편 이달 말께 시민 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한일어업협정에서 되풀이된 우리 정부의 낮은 협상능력과 전략의 부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민운동 차원에서 적극적인 감시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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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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