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30일 준공

국내 최대 규모… 원 스톱 시스템 구축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오는 30일 준공, 시범 개장한다(사진은 도매시장 전경).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오는 30일 준공, 시범 개장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이다.

부산광역시는 부산을 동북아 수산물류·무역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월 서구 암남동 761번지 일원에 이 시장을 착공했다. 8년4개월 만인 오는 30일 준공한다. 도매시장의 규모는 연면적 11만1천769㎡로 국내 최대다. 도매시장은 수산물 거래와 경매가 이뤄질 4층짜리 도매시장동, 법인과 관련기관이 입주하는 12층짜리 관리동, 냉장·냉동 창고동, 주차장동, 하수처리장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매시장은 국내 최초로 수산물 거래뿐 아니라 수산물 품질검사, 출입국 심사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 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오는 9월 정식 개장 전까지 수산업체, 단체 등 관련 기관과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지원기관이 모두 입주한다. 도매시장은 전국 수산물 위판장 최초로 물류흐름 추적시스템을 도입했다. 경매 대상 수산물의 이력이 담긴 바코드를 부착해 경매장 어디에서나 수산물의 원산지, 생산자, 단가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부산시는 도매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감천항 전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매시장동 3층에 전망대를 설치했다. 또 도매시장 3층에서 인근 암남공원까지 연결한 산책로를 만들었다.

준공식은 30일 오후 3시 시장회관동 4층 국제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업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문의:국제수산물도매시장(220-8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