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고 알찬 공공근로사업
유휴지 채소재배 복지시설 지원· 상징물 벽화제작 애향심 고취도
- 내용
- IMF사태에 따른 실직자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이 추진되면서 각 구군별로 다양한 사업이 전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영구는 불법 노점상과 쓰레기 무단투기로 방치된 유휴지를 정비해 채소 고구마 등 14t을 생산, 저소득층 1천2백세대와 사회복지시설 27곳에 전달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또 고구마 캐기 등을 유치원 어린이들의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활용했다. 금정구는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 노인, 장애세대 등 어려운 구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불제작 지원사업을 펼쳐 10월27일 이불 1천27채를 전달한 데 이어 연말까지 1천여채를 만들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또 동래구 온천1동은 공공근로자와 동직원들이 옥상공간을 화원으로 조성, 국화묘목을 구입, 정성을 다해 가꾸어 국화전시회를 개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관내 결식아동 급식비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로 지원했다. 부산진구는 미대출신 공공근로인력으로 범전동 성지초등학교 담벽에 부산을 상징하는 바다, 갈매기, 오륙도 등과 부산대교, 해운대 해돋이 장면 등 각종 상징물을 담은 벽화를 조성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부산사랑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한편 10월13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4단계 공공근로사업은 모두 4백53억원을 투입, 2002년 국제행사에 대비한 도시정비와 소공원 조성, 철로변 환경정화사업 등 4개 유형 2천5백여개 사업장에 매일 2만여명이 근로에 참여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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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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