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공장 곧 재가동
3개월간 월 2천대씩 생산
- 내용
-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곧 재가동될 전망이다. 삼성차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7일 삼성차 공장을 재가동키로 결정, 이를 삼성차와 부산시에 통보했다. 지난해 12월 대우차와의 빅딜 발표 이후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혼선을 겪으며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차는 이로써 10개월 만에 생산을 재개, 지역경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빛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16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채권단협의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4백억원의 운영자금 신규지원문제를 확정하려 했으나 삼성차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상, 법원이 지정한 9개 채권기관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삼성차는 이미 부산지방법원에 재가동계획서를 제출해 놓고 있으며, 채권단의 동의절차가 끝나는 대로 법원의 승인을 얻어 SM5 재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가동에 가장 큰 걸림돌이 돼온 운영자금문제와 관련, 2백억원은 부산시가 신호공단 공장부지 정산차익에 대한 채권양도 방식으로 해결하고 나머지 2백억원은 차량판매 대금으로 회수하는 팩토링 방식으로 조달키로 했다. 채권단과 삼성차는 앞으로 3개월간 월 2천대씩 모두 6천대를 생산하면서 제3차 매각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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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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