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가 안보분야 공채 잇달아

육군 장교·해병대 부사관·국정원 7급 등

　취업이 어렵다면 육군·해군 등 국가 안보분야 지원을 통해 활로를 찾아보는 것도 취업전략의 한 방법．

　취업포털 잡부산(www．jobbus an．co．kr)에 따르면 8월에 육군은 학사·여군장교와 민간부사관을 각각 세 자리수 뽑는다． 또 해군은 해병대 부사관을， 국가정보원은 7급 직원을 각각 모집하는 등 안보분야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 육군 학사·여군장교=육군 학사(제52기)·여군(제53기) 사관후보생을 선발한다． 연령은 학사는 임관일 기준 만 20세 이상 27세 이하． 군복무 경력자에 대해선 복무기간에 따라 1∼3세를 합산해 적용． 선발 배점비율은 학사의 경우 수능 성적과 대학성적 각 20%， 체력검정과 면접평가 각 30%， 여군은 수능 성적 30%， 대학성적과 체력검정 각 20%， 면접평가 30%다． 여군 모집병과는 보병， 정보， 통신， 전산， 경리， 정훈， 의정 등 다양하다． 특히 육군 학사·여군장교의 경우 3사관학교에서 16주간 교육을 수료한 후 장교로 임관， 3년간 복무한다． 연봉은 소위 임관 시 2천만원이고， 1년 이내 전원 중위로 진급 후 2천800만원 정도다．

　■ 육군·해병대 부사관=고교 졸업 이상 학력의 남자를 대상으로 육군 민간부사관(제11， 12기)과 해병대 일반부사관(309기)을 선발한다． 모집분야의 경우 육군 부사관 11기는 보병， 기갑， 포병， 방공， 병참이고 12기는 기갑， 포병， 방공， 병참， 수송， 병기다． 해병대 부사관은 일반， 수송， 통신·전자， 건축·토목이다． 연령은 임관일 기준 18세 이상 27세 이하． 단 예비역은 30세 이하면 지원 가능하다． 부사관은 하사로 임관 후 공무원 9급 수준의 1천800만원， 2년 이내 전원 중사로 진급 후 2500만원의 연봉을 각각 받고， 임관 이후 4년간 복무한다．

　■ 국가정보원 7급 직원=198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남녀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직원을 뽑는다． 모집분야는 정보， 안보수사， 보안방첩， 전산， 통신이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잡부산 관계자는 "간부 군인의 경우 처우가 점차 좋아지고 모집 병과도 무척 다양해 고 실업률 시대에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원 희망자는 먼저 자신의 신장과 체중 등 신체조건이 선발기준에 적합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잡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