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알뜰 투자 길잡이 (28) 분산투자

종합지수 상승세… 전략적 투자 적기

국가·지역별 분산 투자로 위험 대비해야

　올 상반기 증시는 최고가를 35번이나 갈아치우면서 상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주식에 투자할 것인지， 펀드에 투자할 것인지， 지금 투자하면 타이밍을 놓친 것은 아닌지 등 주식시장이 좋아질수록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종합지수는 21．4%의 상승했고，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27．09%로 펀드투자가 이익을 더 많이 내고 있다．

　지금 주식시장은 저금리의 영향으로 주식 및 펀드투자 확대， 은퇴자금 증시유입， 장기성 투자자금인 변액보험의 증가，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로 장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종합지수가 2천∼3천p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 계획이 있으면 주가가 내려가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투자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자금의 50% 이상은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주가가 강세라 하더라도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조정을 거친다． 따라서 나머지 금액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증시상승을 이끈 원천은 저금리였으나 인플레 우려로 인해 주요 국가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이는 유동성의 축소로 이어져 증시에 추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중국의 긴축， 고유가도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한꺼번에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번 나누어서 투자하는 분산투자， 하나의 펀드에 올인 하기 보다는 다른 성향의 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지역 및 국가별로 투자해 만일의 위험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이용훈·CJ투자증권 초량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