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업률 두달째 하락세
8월 건설경기 회복 등 영향
- 내용
- 8월 중 부산지역 실업률과 실업자수가 건설경기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산 실업률은 여전히 전국 최고치이며 전국 평균(5.7%) 보다 3%포인트나 높아 삼성자동차 법정관리신청과 대우그룹 워크아웃 등에 따른 부산의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통계청 부산사무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부산의 실업률은 8.7%로 7월의 9.6%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해 7월에 이어 2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10개월만에 8%대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전달보다 1만7천명이 감소한 15만1천명이었다.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1만3천명 증가한 1백59만명으로 올들어 3월부터 6개월 동안 계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설업 취업자와 제조업 취업자가 전월에 비해 5천명, 1천명이 늘어나 실업률 하락에 기여했다. 특히 건설업종 취업자는 3월 9만명을 기록한 뒤 5개월째 증가세를 기록, 그동안 2만9천명이나 늘어났으며 제조업 취업자도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8월 중 전국 실업률은 5.7%로 7월의 6.2%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져 1년6개월만에 5%대로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1백24만1천명으로 전달보다 10만8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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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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