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항 `컨' 환적화물 처리 사상 최고

5월 52만여개 처리… 지난해 보다 16．5% 늘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이 52만1천682TEU(1TEU는 20피트 `컨' 1개)로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설명: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은 52만여개로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사진은 부산항 컨테이너 하역 모습)．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 물동량은 114만8천995개로 전년 5월보다 12．6% 늘어났다．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52만1천682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급증했다． 수·출입 화물은 62만6천564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늘어났다．

　부산항에서 환적화물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외 선사들이 부산항 환적화물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수·출입 화물의 경우 올 들어 지난 3월을 제외하고는 전년 대비 10%대의 증가율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

　부산항 물동량 증가는 국내 무역의 호조세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와 부산항 `컨'세 폐지 때문．

　BPA는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세로 연말까지 1천300만TEU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