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동부산 산업거점 장안산단 3일 착공

기장읍 반룡리 일원 40만평 … 09년 말 준공 

동부산권 산업거점인 장안산업단지〈조감도〉가 오는 3일 착공한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3일 장안산단 안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조길우 시의회 의장， 안경률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연다． 지난 2005년 산업단지로 지정한지 1년6개월 만에 착공한 것．

　장안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일원 총 131만7천㎡(약 40만평)로 첨단 산업용지 72만9천여㎡(22만여 평)， 지원용지 6만6천여㎡(2만여 평)， 공공시설용지 52만1천여㎡(15만8천여 평)로 2009년 말 준공 계획．　부산시는 장안산단에 자동차부품 및 기계·전자·통신제조업 등 첨단산업 92개사를 유치해 1만 여명을 고용하고， 1조3천7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특히 산업용지 중 36만5천여㎡(12만여 평)는 기장자동차부품조합원들이 직접 부지조성에 참여한다． 조합원들이 용지조성과 공장설립 등을 동시에 추진，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조성원가도 크게 줄이겠다는 것．

　장안산단은 국도 14호선과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등이 연결，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춰 접근성이 높다． 또 해운대신시가지， 정관신도시 등 대규모 배후 주거지와 가까워 인력수급도 수월할 예정．

　부산시 관계자는 "장안산단은 일광·기룡산단과 동부산관광단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과 연계한 최첨단 산업단지"라며 "첨단산업 등 고부가가치 업종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