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을 수산물 자유무역지대로
발전전략 마련 위한 보고회
- 내용
- 부산시는 한·일, 한·중 어업협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수산업과 관련 산업에 대한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감천항을 수산물자유무역지대로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산업 관련업체 종사자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경대 수산기업연구소에 용역 의뢰한 국제수산물류 중심도시 추진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와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한 중간보고서에서 우선 감천항 수산물 유통가공단지 6만1천평과 인근지역을 포함하는 동측 16만평을 외국자본과 물자의 출입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수산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어 하반기 관련법안이 입법화되면 종합보세구역을 자유무역지대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감천항 일대가 수산물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되면 연간 5만2천t의 수산물이 반입돼 1천2백여억원의 무역확대 효과와 47만여t의 외국 수산물 반입에 따른 2조7천8백여억원의 무역전환효과 등 모두 2조9천억원의 무역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냉동·냉장창고업 2조9천억원, 수산가공업 1조5억원, 항만서비스업 1천2백억원 등 관련산업에 4조5천여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고용유발 등 부산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수산물자유무역지대와 함께 2001년말 완공예정인 감천항 수산물공영도매시장과 연계한 5천평 규모 국제수산물거래소 유치와 수산물 유통단지 조기 활성화, 국제수산물 물류정보네트워크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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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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