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을 찾아서/ 토너카트리지 파워 A3 국내 최초 개발
수출대체효과 수출증대· 핵심부품 자체 설계
- 내용
- 부산 사상구 덕포2동 (주)고려자동화(대표 김병길^41)는 91년 설립된 중소기업이지만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각종 첨단기술을 보유,가능성이 무한한 벤처기업으로 통한다. 특히 최근 국내 복사기 관련 대기업들도 개발에 엄두를 내지 못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프린터기의 핵심부품인 토너 카트리지 국산화에 성공,엄청난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수출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고려자동화는 지난해 9월 A3용 레이저 프린터 부품인 토너 카트리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A3용 카트리지는 세계시장을 장악한 캐논사가 국내외에 무려 1천1백여 가지의 특허권을 갖고 있어 국내 유명 복사기 제조회사들이 비싼 외화를 주면서도 편하게 수입하는 쪽을 택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 회사 최선준 고문 겸 기술연구소장(39)은 “선발회사의 특허를 철저히 분석, 특허에 걸리지 않게 설계하고 개발하느라 3년 동안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등 엄청난 고생과 실패를 겪었지만 순수 자체기술 성공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파워 A3\"\는 기존제품에 비해 10% 정도 많은 토너를 저장,수명이 1개월 더 길며 문서출력 능력도 크게 향상됐고 가격도 수입품의 70% 수준. 국내에 전량 수입돼 한해 수입비용만도 1천여억원에 이르는 소모품이어서 연간 8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품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업체는 개발성과와 기술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국산신기술(KT) 인정서를 받았으며 유통전문 자회사인 (주)코리아 OA통상을 설립,내수판매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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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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