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눈높이 여전히 ‘높다’
취업재수 해서라도 ‘대기업·공기업 취업하고 싶다’ 88%
- 내용
- 경기불안으로 구직자들의 구직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반면, 구직자들의 눈높이는 낮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구직자 10명중 8명(88%)은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가’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재수는 안 한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1천735명중 208명으로 12.0%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88.0%는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취업재수도 불사하겠다는 88.0%의 구직자 중에는 ‘대기업’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62.1%로 ‘공기업’을 선호하는 37.9%보다 많아, 여전히 대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선호도가 높음을 나타냈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이 51.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복지(31.2%) △인지도(12.3%) 때문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은 ‘안정된 정년 보장’때문이라는 응답자가 48.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지(33.0%) △임금(14.5%)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은 짧은 기간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높은 연봉을 선호했으며, 공기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은 정년까지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경향이 드러나는 것이다. 잡코리아는 “취업활동을 할 때 취업할 목표기업을 정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지나치게 구직기간이 길어지면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며 “당장 목표로 한 기업에 취업이 어렵다면 동종업계에서 경험을 쌓아 경력직으로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방법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09-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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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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