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용률 58.3% 22년 만에 최고 … 청년이 지표 개선 주도
상용근로자 늘고 임시직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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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15∼64세 고용률이 지난 6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도 58.3%로 22년 만에 최고다.
부산의 15~64세 고용률이 지난 6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문현금융단지로 출근하는 직장인 모습).
부산광역시는 지난 7월 29일 민선 8기 들어 부산의 고용 여건이 크게 나아지고 있으며, 고용률, 실업률, 일자리의 질, 일자리 미스매치 개선 등 각종 지표에서 두드러진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부산의 고용률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6월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로 6월 기준 월드컵·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2002년 이후 최고 수치다. 15∼64세 고용률도 6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인 66.8%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민선 8기 들어 계속해서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실업률은 2.8%로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개선 추세는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게 알 수 있다. 6월 기준 최근 1년간 고용률 상승 폭을 보면, 15세 이상은 특·광역시 2위, 15∼64세는 특·광역시 3위로 나타났다. 실업률 감소 폭은 특·광역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부산 고용지표 개선은 청년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더욱 고무적이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6.6%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도 전년 같은 분기(2023년 2분기) 대비 인구 감소(2만1천 명)에도 불구하고 8천명이 증가했다. 청년 고용률 증가 폭 역시 특·광역시 1위다.
일자리 질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상용근로자가 증가하고 고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상용근로자 수는 5만8천 명 증가한 94만 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상용근로자 증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6.6%로 특·광역시 1위다. 정규직 비중이 높은 상용근로자의 증가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직업별 취업자도 상대적으로 일자리 여건이 나은 관리자·전문가, 사무종사자 수가 최근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의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늘어나고 미충원 인원이 줄어드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도 완화추세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함께 늘어났다. 미충원 인원과 미충원률은 대폭 감소했다. 미충원 인원은 5천8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해 2021년 이래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08-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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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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