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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82호 경제

한진중 영도조선소 빠른 정상화 부산 ‘한 목소리’

부산 각계각층 공동호소문 발표
외부 세력 개입, 깊은 우려 나타내

내용

부산 각계각층이 시민 여망을 담아 한 목소리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빠른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장화익 부산고용노동청장, 부산지역 65개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하는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및 김희로·김정각 부산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은 5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경제와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조기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경제·시민단체 대표들은 호소문을 통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6개월이 넘는 파업사태를 끝내고 자율적이고 평화적인 ‘노사합의’를 이끌어 낸 것을 부산시민과 더불어 적극 환영한다”며 “노·사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하루빨리 상생방안을 찾아 정상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합의정신을 무시하는 외부세력 개입 움직임에 대한 부산시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시민 대다수는 외부세력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또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제2차 희망버스 행사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6개월이 넘는 파업사태를 접고 자율적이고 평화적인 ‘노사합의’를 이뤄낸 데 대해 부산시민과 더불어   환영의 박수를 보냅니다. 온갖 어려움 끝에 얻어낸 ‘6·27 노·사합의’는 부산시민이 열렬히 염원하던 것으로서, 이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장기간의 파업과 직장폐쇄로 근로자와 그 가족은 물론, 많은 부산시민에게 고통과 불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조선소 근로자만 1400여명이고, 협력업체도   38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오랫동안 조업을 못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직원과 가족들의 고통은   헤아리기 힘들 것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사가 내린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하루빨리 상생방안을 찾고 일감 수주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하여, 부산경제의 든든한 대들보이자, 70년 역사의 맏형 향토기업으로 다시 우뚝 서   줄 것을 염원합니다.

그리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는 과격한 시위는 자제하여 주시고, 시민생활의 안정과 조선소의 정상 가동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노·사 합의정신을 희석시키는 노·사당사자 이외의 일부 동향에 대해서도 대다수 부산시민은 크게 염려하고 있으며,  조선소의 조기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노·사의 자율적 합의에 따른 상생노력을 지켜보는    인내심을 발휘할 시기인 만큼, 조기 정상화를 저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도 퇴직근로자의 재취업과 생활안정을 도울 ‘한진중공업 퇴직근로자 취업지원팀’을 구성했습니다.   당장 이달 초부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즉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회복기를 맞은 부산경제를 안정화  시키고, 퇴직근로자의 빠른 재취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노·사를 비롯하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아끼는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조기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에 힘을 모아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거듭 호소하는 바입니다.
 

2011년 7월 5일

부산광역시장·부산광역시의회의장·부산상공회의소회장·
부산고용노동청장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상임의장·
부산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1-07-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8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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