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시민 중재단' 나섰다
3일 1차회의 … 이달 중순 타결 요청
- 내용
- 한진중공업의 노사 갈등이 지난달 17일 이 회사 김주익 노조지회장의 사망으로 더욱 심화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 송기인 신부를 비롯한 부산지역 각계 대표 7명이 한진중공업 사태해결 시민중재단을 구성하고 노사협상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시민중재단은 지난 3일 오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 권한대행, 송지태 부산지방노동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중재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중재단은 △한진중공업 노사분규의 장기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며 △빠른 시일내에 노사 당사자를 방문해 양 당사자의 타결의지와 입장을 확인, 자율적인 협상타결을 촉구하되 가급적 이달 중순까지 타결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또 △한진중공업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시민중재단에서 직접 중재의견을 제시하기로 하는 한편 △언론기관 등을 방문해 한진중공업 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시민중재단은 송기인 신부를 대표로, 김문수 변호사를 총무로 선출하고 한진중공업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적극적인 중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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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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