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내리는 자원봉사(1) 무대가성
대가없이 베푸는 사랑의 결정체
- 내용
- 북구지역 노인·장애인 등의 수호천사 `사랑의 손길 봉사단' 지속 후원 칭송 지난해 부산이 4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부산시민의 힘'이었다. 월드컵 아시안게임 아·태장애인경기대회 합창올림픽 등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힘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그대로 드러났다. 자원봉사는 내가 가진 정신적 육체적 자원을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회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 표현으로 평가된다.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한 자원봉사시대에 맞춰 자원봉사의 개념과 유래, 의의와 종류 등을 시리즈로 엮어 본다. 〈편집자〉 88년 올림픽개최를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원봉사(自願奉仕)'란 단어가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게 되었다. 특히 작년에는 월드컵, 아시아경기대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 합창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인 자원봉사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럼 `자원봉사'란 무엇일까· 내가 가진 정신적, 육체적 자원을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스스로 개인이나 사회를 위해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의 `사랑의 손길 봉사단' 고문 이일영씨는 배낭여행을 즐겼는데,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자원봉사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한다. 그들의 삶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감명을 받아 귀국 후 96년부터 본 센터를 찾아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분야를 따지지 않고 열심히 봉사를 했다. 물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물질과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면서…. 그러던 중 센터를 드나들면서 자신과 같이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몇 명의 봉사자를 알게 되었다. 거주지역도 비슷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일회적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를 잠잠히 하고 있던 이들과 뜻을 함께 하여 99년 11월 `사랑의 손길 봉사단'을 발족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이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그 지역의 독거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을 다방면으로 지속적 후원을 하고 있으며, 정화양로원을 비롯한 시설봉사와 백양복지관 등 4개소에서의 무료급식, 김해·강릉의 수해지역 복구, 각종 국제행사 및 장애인 관련 행사 봉사 등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달려가 그들의 순수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은 회원 각자가 성의껏 모은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즐겁게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랑의 손길 봉사단'뿐 아니라 개별적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자나 단체가 모두 이와 같을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7-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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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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