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로 중앙분리대에 녹지 꾸민다
10차로 유지 노폭 줄여 사철 푸르게 단장
- 내용
- 김해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사상구 주례동 주례오거리와 부산진구 가야동을 잇는 가야로 구간의 중앙분리대에 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오거돈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부산시교통안전대책위원회'에서 주례오거리에서 가야굴다리까지 가야로 5.15㎞ 구간 중앙분리대 구간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녹지공간을 양 방향 10차로인 가야로의 차로를 줄이지 않고 차로 너비를 조정해 만들 방침. 시는 기존의 너비 3.4m인 1∼4차로를 3.25m로 좁히고, 5.0∼7.7m인 5차로(버스전용차로)는 3.90∼6.4m로 조정, 현재 1.6m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의 중앙분리대와 합쳐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야굴다리∼개금삼거리간 3.5㎞ 구간 중앙지역에는 너비 2.70m 규모, 개금삼거리∼주례오거리간 1.6㎞ 구간에는 너비 5m의 녹지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가야로 구간 녹지공간 조성사업에 필요한 예산 31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달 중순께 교통규제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관문인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도심으로 들어오는 일종의 관문인 가야로 주변 일대에 녹지가 부족하고 거의가 콘크리트 건물 밖에 없어 오래 전부터 녹지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고 밝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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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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