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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410호 의정

늘봄학교-마을돌봄 연계 강화하자

부산시의회, 초등돌봄 연계 방안 모색 토론회

내용

올해부터 부산지역 304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전면 도입됐다. 늘봄학교란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돌봄을 통합한 과정으로,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맞벌이 부부가 일반적이 된 오늘날 초등학교 저학년이 일찍 하교할 경우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과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해 대비 504실 늘린 1천237실을 확보하고, 초등 1학년 희망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6년에는 초등학생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돌봄지원 시설에서는 아동이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의회가 지난 5월 27일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의 연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마을돌봄' 관계자와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 등 `학교돌봄' 관계자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돌봄 서비스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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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가 지난 5월 27일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의 연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은 토론회 진행 모습).


토론자로 참여한 부산시의회 문영미 의원은 "늘봄학교를 단순한 아동 교육·보육 정책이 아닌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가족 정책의 하나로 접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서는 마을돌봄과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차량 운행, 지자체와 교육청 돌봄을 통합적으로 살펴볼 돌봄포털시스템 마련 등을 제안했다.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 김민주 연구위원은 지난해 직접 수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늘봄학교 정책 추진 시 고민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토론회 좌장으로 참여한 부산시의회 양준모 의원은 "부처간 분절된 돌봄 서비스의 연계를 위한 수차례 시도에도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여러 구조적 문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지만, 그럼에도 학교와 지역 사회의 역량과 자원의 유기적 결합을 위한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며 "전국 최초로 전 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한 부산이 선도적인 연계 모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꾸준히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4-06-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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