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사직야구장 멋있네~”
컬러 전광판 설치^시설 교체 … 부산 새 명소로
- 내용
- 야구의 도시 부산의 상징인 사직종합운동장 야구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 곁으로 다가왔다. 야구열기에 비해 시설이 낡아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오던 야구장 전광판이 34억원이란 사업비를 들여 영화를 상영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최첨단 전광판으로 완벽하게 탈바꿈 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그동안 시스템 노후로 인한 빈번한 장애발생과 흐릿한 기록표시 등 야구경기관람에 빼놓을 수 없는 전광판이 불편을 끼쳐온 점을 감안,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공사를 완공하고 지난 7일 홈개막 경기때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것. 이번에 새로이 단장된 전광판은 기록만을 표시하던 기존의 것을 기록과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가로 33m 세로 11.3m로 대폭 확대해 낮경기 때도 뚜렷한 경기기록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세세한 움직임과 경기중 놓친 주요장면을 슬로비디오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어 `보는 야구'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외야 관중석에서 경기기록을 볼 수 없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본부석 상단에 보조전광판을 설치해 관람편의를 제공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김상만 소장은 “전광판 교체와 시설 개^보수로 프로야구팬들에게 다양한 편의제공을 할 수 있게 됐으며 2002년 아시안게임 야구경기를 차질없이 개최케 됐다”고 말하고 “특히 여름철엔 영화상영 등을 통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꿈의 구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사직야구장이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4-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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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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