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내집 마련에 크게 공헌
시 도시개발공사 설립 10주년 맞아
- 내용
- 시 재정부담 1조4633억원 덜어/진정한 공기업상 정립위해 매진 부산시가 도시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91년 1월 설립한 부산도시개발공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공공성 실현과 시민복지증진을 위해 거듭 태어나는 자세로 매진하고 있다. 누적 순이익 1711억원 도개공은 그동안 주택 2만8505세대를 공급해 시민들의 내집 마련에 기여하고 용지난 해소를 위해 택지·사업용지 339만5700㎡, 도로·공원 등 공공용지 261만6900㎡ 등 모두 601만2600㎡을 개발했다. 특히 시민용 소형규모 주택용지 140만2500㎡을 개발해 원가의 70~90%에 공급하는 등 모두 329만㎡(7만6021세대분)의 주택용지를 개발했으며, 이에 따른 시민부담 경감액은 866억원에 이른다. 또 20개교 초등학교 부지 15만3899㎡를 원가의 70%에 공급해 415억원의 학교 건립비용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도개공은 지난 10년간 사업 추진결과 누적 순이익 1711억원(연평균190억원)을 올렸으며, 저렴한 주택 공급으로 모두 1015억원의 주민 부담을 완화하고, 분양후 조기 입주하도록 해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837억원)시켰다. 또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으로 1조4633억원의 시 재정부담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동안 일부 건립주택의 부실시공으로 시민적 신뢰가 실추되고, 무리한 택지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일부 경영손실이 발생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도개공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거듭나는 자세로 구성원들의 기초적인 업무능력배양과 업무처리 시스템의 리엔지니어링을 통한 건실한 경영체제를 확립하는 등 내실 경영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또 업무의 전반적인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대내외적으로 경쟁원칙에 따라 제반업무를 추진해 지금의 경영난을 극복하는 기틀을 마련, 설립 당시의 시민기대에 부응하는 진정한 공기업상 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개공은 경영혁신을 위해 공사실명제 도입 등을 시행한데 이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 지원·관리인력을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 및 경상경비 절감을 강도 높게 모색할 계획이다. 또 인적자원 육성 및 자질강화를 위해 1인1자격(O/A·기술) 취득을 의무화하고 목표관리제 정착을 위해 개인별·부서별 평가 및 성과급을 차등 배분하기로 했다. 시민복지 향상 주력 도개공은 앞으로 택지개발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다양한 현실에 맞는, 친환경적이고 다원적인 수요계층에 대응하는 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전원주거단지 외국인전용주택단지 실버타운 등의 특성화주거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아파트 경우 부산의 주택보급률의 포화상태에 이름으로써 신규 분양주택의 건설은 중지하고, 도시환경의 재정비를 통한 기존주택의 개량(주거환경개선 재건축)과 재개발사업 등에 주력하여 저소득 서민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정신문화개발을 위한 ‘3대동거형 효APT’와 ‘가족납골묘’ 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1-0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946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