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회-집행부 ‘소통 중심위’
부산시의회 상임위 탐방 ① 운영위원회
- 내용
부산시의원들에겐 밤낮이 없다. 의회 안에 있건, 밖에 있건 시민과 소통하고 부산의 주요사업 현장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다.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탐방, 이들의 활동상을 소개하는 상임위 탐방 시리즈를 7차례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주>
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시민과 의회, 집행부와의 '소통 아이콘', 바로 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다. 운영위원회는 부산시의회 6개 상임위원회를 아우르는 대표 위원회다. 의회운영과 활동방향을 결정하는 '방향타 역할'을 하는 중심에 있다. 그래서 다른 상임위와 '통'해야 제대로 산다. 의회사무처를 소관하며, 의회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것이다.
운영위는 본회의장 종이문서를 없애고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의회를 구축해 예산절감, 신속한 의회운영 기틀을 만들었다.
특히 제6대 후반기에는 '원전안전특별위원회' 구성은 물론 전반기에 이어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대선공약에 지방분권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되도록 촉구하는 등 시기적절한 특위구성으로 원활한 의정운영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운영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3명. 김선길(남구2) 위원장은 스스로를 '머슴'이라 부른다. 2선인 그는 제5대, 6대 전반기 해양도시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시로부터 받은 혜택만큼 부산항 발전을 위해 투자하고 부산시민에게 돌려줘라'는 내용의 1천680자 원고를 고스란히 외워 발표해 '5분 자유발언'의 달인으로 통한다.
'2012 부산장애인 복지·인권상'을 수상, 부산시의회 자랑이 된 박인대(기장군1) 의원은 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박 의원은 10년 넘게 부산 기장군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장애인회관 건립, 장애인수송차량 지원과 함께 틈만 나면 장애인 가정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 활용, 동래읍성·기장읍성 관광자원화를 위한 자료 수집에 열심이다.
초심을 잃지 않는 서민의 대변자를 자임하는 공한수(서구2) 의원,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올해, 부산의 문화재 복원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권오성(동래구2) 의원, 역동적인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을 쏟겠다는 김기범(금정구2) 의원의 역할도 만만찮다. '토박이 의원'으로 불리는 노재갑(민주통합 비례) 의원은 의회의 인사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도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희망의 의회'를 만들고 싶다는 박재본(남구3) 의원은 옛 동천초등학교 이전(폐교) 부지를 '창의문화촌@감만'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다.
전체가 조화로울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임을 강조하는 '공교육의 수호자' 배종웅(교육의원) 의원, 이병조(강서구1) 의원은 친수구역법 개정에 따른 생계·이주 대책에 시민의 뜻이 반영되게 노력을 쏟고 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제6대 부산시의원의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을 평가, 우수의원으로 선정한 이일권(교육의원)의원도 운영위 소속이다.
이종환(강서구2) 의원은 가덕도와 천성진성을 활용한 부산만의 '이순신' 콘텐트 개발에 관심이 많다. 이주환(연제구1) 의원은 지난해 11월 명예 동래소방서장으로 위촉, 소방업무 체험을 시정업무에 반영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귀띔한다.
지난해 4.11 보궐선거에서 58.7%의 득표율로 의회 입성에 성공한 홍일점 황보승희(영도구1) 의원은 "부산시의회가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3-0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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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6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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