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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94호 의정

“문화나눔으로 문화격차 줄여야”

인터뷰-부산광역시의회 송순임 의원

내용

“산업시대부터 지금까지 돈이 빈부격차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문화가 빈부격차를 나타내는 기준이 될 겁니다. 문화나눔은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입니다.”

부산에서 개인과 법인·단체가 문화예술 재능을 나누거나 이를 위해 기부하는 행위를 장려·지원하는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문화나눔 조례는 국내에서 최초,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조례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부산시의회 송순임(남구1) 의원을 만났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이제 의식주가 아닌 문화입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문화향유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제도권이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해 조례를 발의했습니다.”

송 의원은 전직 예술인. 부산시립합창단 출신으로 음악, 예술 문화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예술인 시절부터 문화나눔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성공한 예술인들은 공립학교, 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생활처럼 펼치고 있었어요. 이런 봉사활동은 어린이들의 인격형성에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나눔과 섬김을 개인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인 흐름으로 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나눔 조례는 세계적으로도 이례적. 새로운 법을 만드는 만큼 입법예고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문화나눔’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 만큼 법을 만들기 위해 몇 번이고 예술인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조례 자체도 몇 번의 수정을 거쳐 입법예고 할 수 있었다고.

송 의원은 “부산이 문화불모지라는 오명을 벗는데 문화나눔 조례는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부산에서 시작한 문화나눔이 전국으로 번져나가길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1-10-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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