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대형 국제회의 유치 '신난다'

상반기 31건 올 목표의 84% 달성… 세계관광·컨벤션도시 '이름값'

부산이 올 들어 대형 국제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며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올 상반기 동안 31건의 국제회의를 부산에 유치, 올 한해 목표 37건의 84%를 달성했다.

부산이 올 들어 대형 국제행사를 잇달아 유치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5월 벡스코에서 세계  16개국 41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제 물 도시 회의' 모습).

부산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전시·컨벤션 시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단순히 국제회의 유치 건수뿐만 아니라 국제회의 행사 규모도 대형화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컨벤션뷰로, 벡스코는 최근 '2009 OECD 세계포럼'을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 10월 벡스코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150개국에서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각국의 정부수반과 유엔,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UNDP), 유럽중앙은행(EC),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의 대표자, IBM, Google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 노벨상 수상자 등 정부 주관 행사로는 최대 외빈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다.

부산시는 앞서 16개국 6천여명이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 2012년 총회를 유치한 것을 비롯, 아시아 최대의 IT학술행사인 제3회 국제융복합정보기술컨퍼런스, 게임·영상관련 회의인 제2회 국제콘텐츠개발자회의(ICON 2008), 2010년 국제당뇨병학회 서태평양지역회의 등을 줄줄이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