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장 포플러 숲으로
석대·생곡1차 매립장 포플러 6천 그루 심고 생태복원
- 내용
- 가로수로 흔히 쓰는 포플러 나무가 쓰레기 매립장을 푸르게 바꾸고 있다. 부산광역시 녹지사업소는 지난 8일부터 석대 쓰레기매립장과 생곡1차 매립장 9천여 평에 포플러 나무 6천 그루를 심는 등 생태복원 작업에 나섰다. 포플러 나무는 쓰레기가 썩으면서 생기는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데 효과가 높다는 것. 시 녹지사업소는 지난 2002년부터 을숙도 쓰레기 매립장 및 석대 매립장 일부에 포플러 나무를 심어 적응시험을 한 결과 다른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여건에서도 왕성한 생육을 보여 포플러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매립장은 쓰레기 매립이 끝났지만 일반 나무가 자라지 못해 벌거벗은 땅으로 방치돼 있은 터라 포플러 나무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전망. 녹지사업소는 주변 경관을 꾸미기 위해 포플러 나무와 함께 졸참나무, 해당화, 산수화 등 관목류 1천160그루도 함께 심기로 했다. 석대 매립장에는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생물서식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2-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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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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