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원 ‘하늘’ 깨끗해졌다
얽힌 전기줄 깨끗이 정돈·무료화 이후 ‘쾌적’
- 내용
- 금강공원이 최근 정문 주변의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전기·전화선을 땅속으로 묻는 공사를 마무리, 이 일대 하늘이 산뜻하게 트였다. 금강공원은 30여 년 전 조성된 이후 시설 및 환경 개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발길이 줄었으나 지난 7월 무료 개방과 함께 꾸준하게 시설을 정비, 다시금 옛 명성 그대로의 쉼터 모습을 찾고 있는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월 부터 2개월여간 1억8천여만원을 들여 고압전선을 땅속에 묻는 등 주변을 정돈했다. 특히 난립한 전주와 전기·전화선을 철거했다. 시와 시 시설관리공단 금강공원사업소는 이를 기념해 오는 4일 오전 금강공원 정문광장에서 ‘무료화 시민 경축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조길우 시의회의장, 동래구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어지럽게 얽힌 전기·전화선을 자르는 것을 시작으로 판굿과 길놀이 등의 풍물놀이와 함께 민속예술관 뒤 송림계곡에서 청룡사 까지 100m거리에 대해 깨끗히 청소한다. 금강공원은 지난 7월 무료화 이후 11월 현재까지 21만9천200여명이 다녀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2-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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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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