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착시간 한글·영문 동시 안내
2006년까지 전 노선 구축
- 내용
- 국내 처음 정류장서 실시간으로… 시민·외국인 모두 ‘OK’ 부산광역시가 국내 처음으로 버스 도착시간과 행선지 정보를 영어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은 한결 수월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하며 ‘세계도시 부산’을 실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내버스 3개 노선(80번, 80-1번, 583번)에 버스정보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중인데 이어 지난 20일부터 131번, 131-1번, 142번 시내버스와 남구 1번 마을버스 노선 21개 정류장에 영문 안내 서비스를 병행해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버스 도착시간 등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알려주고 있는 것.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은 유·무선 통신장비와 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해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착예정시간 등을 파악, 승객과 운전사, 정류장 대기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시는 내년 2월까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 동백섬 주변과 벡스코를 경유하는 139번, 239번, 302번 시내버스와 공항을 운행하는 201번 버스노선에 대해 BIS를 추가 설치할 계획. 이어 오는 2006년까지 부산지역 전 시내버스 노선에 BIS를 설치, 한글 및 영문 동시 안내 시스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민들은 자신이 탈 차가 언제 도착할지를 미리 알아 무작정 기다리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운전사는 앞차와의 배차간격을 지킬 수 있어 여러 대의 같은 번호 시내버스가 몰려다니는 일이 사라져 대중교통 활성화와 버스업체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0-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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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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