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거리축제 새 지역축제로
성황 속 끝나…상권 활성화·지역홍보 한 몫
- 내용
- 제1회 상해거리 축제가 새 지역축제의 가능성을 열며 막을 내렸다. ‘역사의 도시 부산, 문화의 관문 동구, 한중 문화가 축제로 어우러진 동구’ 주제로 지난 8~10일 열린 이번 축제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중국문화축제로 시작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첫 상해거리축제는 새로운 지역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평을 얻는데 성공했다. 부산 유일의 중국인 밀집 거주촌이라는 특성을 십분 활용, 평소 쉽게 보기 어려운 이색적인 중국문화를 적극 활용한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상해거리에 밀집해있는 중국음식점 등 화교상권을 적극 끌어들인 것도 축제를 성공으로 이끄는데 기여했다는것이 중론이다. 인원 동원면에서도 축제기간 사흘동안 40여만명이 참가, 예상보다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축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대행사가 초량동 화교 상권이 밀집한 상해거리 중심무대에서 열려 이색적인 중국문화 체험과 축제의 장이 펼쳐져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홍보 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세계 3대 요리로 꼽히는 진귀한 중국요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중국 음식전시 및 시식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중국 4대 요리를 맛보기 위한 참여인파가 장사진을 이뤘다. 임채수 상해거리축제추진위원장은 “새로운 중국문화를 보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기대 이상의 호응도와 참여율을 보여 성공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행사과정의 미숙함과 상해거리에 국한된 지역적 한계가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부터 행사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갖추고 지역민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내용으로 더욱 알차게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4-10-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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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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