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도 보고 … 나들이도 하고
개장 1주일 금정경륜장 휴일 표정
- 내용
- 가족·친구 동반 신종 레저 만끽 개장 1주일여를 맞은 금정경륜장이 가족단위 나들이 시민들로부터 점차 호응을 받고 있다. 쌀쌀하던 날씨가 다소 풀린 지난 23일 휴일 오후 자녀를 동반하거나 연인,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경륜장을 찾은 시민들은 경륜의 짜릿함을 즐기며 오후시간을 만끽했다. 이들은 경륜이란 레저문화가 다소 생소한 듯 연신 안내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지만 경륜경기가 시작되자 시선을 벨로드롬에 집중시키며 함성을 질러댔다. 친구 두명과 함께 금정체육공원에 운동하러 왔다가 경륜의 짜릿함에 반했다는 백모(여·43)씨는 "규칙은 잘 몰라도 친구들과 얼마간의 돈을 걸고 입상선수 맞추기 내기를 해 재미있었다"고 말하고 틈틈이 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풀러 와야겠다고 말했다. 6경주가 모두 끝나고 경륜장이 폐장되자 입장객들은 경주가 너무 일찍 끝나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며 경기장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일부 시민들은 자녀들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 타거나 배드민턴 등을 치며 나머지 오후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금정경륜장은 이날 하루 5천200여명의 고객이 입장해 모두 3억1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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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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