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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506호 의정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 흔들릴 수 없는 시대적 과제!

부산시의회, 적기 개항 촉구 결의문
국회·국토부·건설사 등에 전달

내용

전문가와 안전 건설 공법 모색


최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 조건이었던 공사기간 84개월(7년)보다 2년 더 긴 108개월(9년)로 기본설계를 변경하는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을 위해 온 부산이 나선 가운데 부산시의회도 이 같은 목소리에 힘을 더한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5월 1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2029년 12월 적기 개항 결의안’을 의결하고 국회의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현대건설에 전달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재운)가 발의한 결의문에는 시의원 전원이 찬성했다. 


부산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가덕도신공항은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 구축의 중심축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적 약속이며, 2029년 12월 적기 개항은 결코 변경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데도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정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84개월)을 무시하고, 108개월로 공사 기간을 연장하는 기본설계안을 제출해 가덕도신공항 건설 정상 추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가덕도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이라는 국가적 약속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사업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강력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면서 “부산시의회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협하는 모든 움직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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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가 정부 등에 결의문을 전달하고 가덕도신공항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의정역량을 집중한다(사진은 지난 5월 9일 열린 '신공항과 도시인프라의 미래 포럼' 모습).


부산시의회는 가덕도신공항의 안전하고 적기 개항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의회 글로벌 거점 도시 건설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상진)는 지난 5월 9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신공항과 도시 인프라의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가덕도신공항과 연계 교통망 같은 대규모 기반 시설을 적기에 시공하기 위한 기술·정책적 과제가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연약지반이라는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가덕도신공항을 안전하게 시공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했다.


장준봉 동아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대규모 토목공사에서는 연약지반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할 경우 여러 방법을 적용해 철저히 개량해야 한다”며 “특히 가덕도신공항의 연약지반 조건에 따라 적절한 공법을 병행해 시공 단계별 모니터링 관리를 수행하는 스마트 건설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종구 대원기술 전무는 가덕도신공항 예정 용지와 접근교통망 건설지역의 지반 구조와 토질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약지반의 분포범위, 깊이, 성질 등 지질학적 핵심 정보를 공유했다.


해저 연약지반의 특징인 해성점토의 지반 특성과 공사 때 유의 사항을 제시하며 공사 계획과 설계단계에서 연약지반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공법을 선정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조상진 특위 위원장은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정밀한 계획과 실행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적절한 지반 개량 공법 선정과 단계별 모니터링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5-06-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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