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활주로 2본으로 확장해야
부산시의회, 대정부 건의안 채택
- 내용
신공항 접근 철도 건설도 촉구
부산시-시의회 전문가 토론회
거점항공사 유치 등 추진과제 논의
부산광역시의회가 가덕도신공항 활주로를 2본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안을 정부에 전달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신공항 관련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월 5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인프라 확충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 등에 전달했다. 건의안에는 △국토부는 활주로 1본 준공 후 즉시 활주로 2본이 착공될 수 있도록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활주로 확장계획을 반영할 것과 △항공화물 100만t 이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화물터미널 부지 확보계획을 공항지원시설부지 개발계획 수립에 반영할 것 △공항배후도시 이동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설 역사를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건설사업 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대근 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서 조기개항이 확정됐지만,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이라는 비전에 걸맞은 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며,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가 될 가덕도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정부 등에 활주로 추가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은 지난해 부산시의회가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개최한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촉구대회 모습).부산시의회는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월 6일에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함께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29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가덕도신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지역에서 열린 첫 번째 전문가 토론회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중묵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항공, 물류, 도시·교통 분야의 지역전문가와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추진위원 등 시민단체, 학계, 상공계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 발제에는 이은진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글로벌 관문공항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덕도신공항 2단계 조기 확장 방안 등'을, 두 번째 주제 발제에는 김재원 신라대 항공대학장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구축과 거점 항공사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패널 토론자로 부산시의회 조상진 의원과 대학교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지역의 공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가덕도신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와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 도출에 대해 논의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조상진 의원은 가덕도신공항의 거점항공사 유치와 항공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사 지원에 관한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항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4-03-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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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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