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맨발 걷기 성지로 … 부산시, 보행로 관리·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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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맨발 걷기 성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맨발 걷기가 혈액순환과 면역력 강화, 각종 성인병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맨발로 걷는 시민이 크게 늘고 있다.
시민 수요에 맞춰 부산을 `맨발 걷기 성지'로 만들기 위해 부산시와 각 구·군은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의회도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조례를 정비한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월 열린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산광역시 도시공원 등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제공:부산일보DB`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 조례'는 걷기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의 지원계획 수립과 시행, 맨발 보행로 조성·정비·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시설 설치·보수 등의 사업 추진, 맨발 걷기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홍보 및 교육에 관한 사항도 포함시키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종환 의원은 "도시공원과 산책로 등지에 맨발 걷기 좋은 환경과 시설을 갖춰 건강을 챙기는 것뿐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맨발 걷기를 활성화 하기 위해 구·군도 시설 정비와 조례 제정에 나서고 있다. 해운대구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서의 낚시를 금지했다. 낚싯바늘 등이 발에 박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부산진구는 부산시민공원 내 벚꽃나무길(황토길)과 도심백사장 등을 맨발 걷기 장소로 꾸몄다. 기장군은 일광산에 600m 길이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 강서구는 백양근린공원 인근에 맨발 등산로를 마련했다. 금정구 땅뫼산 회동수원지 내 황토숲길도 맨발 걷기의 성지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4-03-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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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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