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예산 65억5천9백만원 증액
시의회 제 4차 본회의 … 총규모 2조8천5백58억원
- 내용
- 부산시의회(의장 權寧迪)는 17일 오전 98년 정기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16일 예결특위에서 의결, 회부한 총규모 2조8천5백58억원 규모의 99년도 부산시 예산안을 심의했다. 부산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당초 제출안보다 65억5천9백만원이 증액된 것이다. 이날 본회의는 부산시 내년도 예산안 등 총 22건의 의안을 심의, 수정 3건·원안 19건을 처리했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부산시예산 경우 57억1천7백만원을 줄여 예비비로 전환해 실질적인 증액규모는 8억4천2백만원이다. 예결특위에 따르면 부산시 내년도 예산안은 재원부족으로 신호공단조성 공사비 1백억원이 삭감됐고, 일부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돼 소규모 마무리 사업에 충당되었다. 제2건국위 관련예산 5천2백만원은 부산시측의 「대정부 관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수용, 50% 삭감한 2천6백만원으로 조정했다. 한편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진영태의원(건설교통위)는 『부산사람의 10명중 8명은 부산의 보행환경이 열악하며 보행시 불편함은 물론 위험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행정과 시민의 책무를 공식화하는 보행권 조례제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배학철의원(건설교통위)은 『북구 화명 2지구 쓰레기소각장 건립은 주민들의 생활과 이익에 배치된다』며 『생존의 기본권인 맑은 공기·깨끗한 물·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쓰레기소각장 입지를 재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기광의원(보건문화환경위)은 『부산시의료원은 적자경영에 서비스도 좋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이 많다』고 전제하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경영혁신의 전기를 마련하든지 아니면 완전 민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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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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