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입 목표액 2조1천억원
경기회복 기대… 올 보다 7.4% 증액
- 내용
- 부산광역시는 내년도 지방세입 목표액을 올 보다 7.4% 증가한 2조1천68억원으로 책정했다. 시가 책정한 내년도 지방세입 목표액은 지방세 1조8천305억원과 세외수입 2천763억원 등으로 지방세는 지난해 보다 7.6%, 세외수입은 5.8% 각각 증가한 것이다. 시가 이같이 내년 지방세입 목표액을 늘려 잡은 것은 최근들어 재고증가율이 둔화되고 주식시장이 회복되는 등 경기 침체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는데다 미국 등 세계의 경제가 점진적으로 호전, 내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이 5.0%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시는 특히 14.75%인 주행세 세율이 내년 1월 1일부터는 17.5%로 상향 조정되고 금정경륜장 개장과 경마장 제2장외발매소 개장 등으로 레저세가 늘어나는 점도 감안했다. 시는 그러나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에 따라 지방세수의 주 재원인 취득·등록세의 감소가 우려되는데다 법인 실적 부진에 따른 법인세할 주민세 감소, 태풍에 따른 지역 내수경기 침체, 내년 4월 총선 등의 악재가 겹쳐 있기 때문에 지방세입 목표액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안정적이고 빈틈없는 재정 운영을 해나가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0-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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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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