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모노크롬 회화의 진수
허황 12일까지 개인전
- 내용
- 2004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허황(부산시립미술관장)운영위원장이 온천동 수가화랑에서 오는 12일까지 개인전을 열고 있다. 허위원장은 1972년 `베개'시리즈를 시작으로 30여년간 흰색 모노크롬회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모노크롬 회화의 대표주자. 흰색에 대한 작가의 감수성은 유별나다. 백지를 보면 불안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끼듯 흰색은 다채로운 심리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가능성의 색채라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작가는 "흰색과 흰색 사이에 무수히 많은 흰색이 존재한다"며 흰색은 결코 두 번 다시 나타날 수 없다고 말했다. 붓의 촉감이나 강도 횟수 안료의 점도와 순도에 따라 다양한 질감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미술행정가로서의 능력도 보여주고 있는 허위원장은 매년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열어 작가로서의 충실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변의식' 시리즈 10∼300호에 이르는 근작 50여점을 전시했다. ※문의:수가화랑(552-4402)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0-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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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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