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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83호 시정

`신혼부부' 등 5편 시민들 무료 감상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북한영화 특별전

내용
`내 고향' 등 2편은 제한 상영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북한영화 특별전'이 열려 피프의 의미가 어느 해보다 빛났다.  지난 9월 안상영 부산광역시장의 북한방문으로 급물살을 탄 북한영화초청은 9월17∼19일 부산시와 북한측이 금강산에서 북한 영화 7편을 상영하기로 합의하면서 성사가 됐었다.  지난 7∼9일까지 피프에서 선보인 북한영화들은 해방직후부터 1990년대 사이에 제작된 `내고향' `신혼부부' `우리 렬차 판매원' `봄날의 눈석이' `대동강에서 만난 사람들' 등 7편이며, 이 작품들은 남포동 대영 시네마 2관과 3관에서 각 1회씩 상영됐다.  그 중 `내고향'과 `봄날의 눈석이'는 심의를 통해 제한 상영작으로 결정돼 영화제 ID 패스 소지자에 한해 상영됐고, 그 외의 5편의 작품은 일반 시민들이 무료로 감상했다.  시민들은 2년전인 제6회 피프에서 신상옥 감독이 지난 1984년 북한 체류 당시 제작햇던 `탈출기'가 제한상영된이후 다시 북한 영화를 감상했다.  지난 7일 남포동 대영 극장 3관에서 상영된 `신혼부부'는 철도 노동자들이 경제복구에 나선 철도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로 북한의 전쟁복구 노력과 신혼부부라는 소재의 결합이 흥미로웠던 작품이다.  지난 8일 선보였던 `우리 렬차 판매원'은 자신의 일을 최고로 여기며 모범적으로 살고 있는 기차 판매원의 생활을 그린 영화다.  상영제한 판정을 받은 `내고향'은 북한 최초의 극영화로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기 이전 상황에서 북한 영화의 미학적 토대를 살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피프에서의 북한영화 상영은 남북영화 문화의 공통 분모를 찾고 민족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남북 영화의 교류를 통해 한국영화 100년의 온전한 복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10-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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