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전 사전감사 예산낭비 막아
부산시 예방감사제로 올들어 48억원 절약
- 내용
- 부산광역시가 대형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사전 예방감사제'가 낭비 예산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 감사관실은 20억원 이상의 대형 건설사업에 대해 공사 발주단계나 시공단계에서 공법과 공사비 계상 적정 여부, 시공실태 등에 대한 사전 예방감사를 통해 올 들어 48억여원의 공사비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끝난 뒤 잘 잘못을 따지는 감사는 일반적이지만 `예방감사'를 펴 사전에 효과를 거둔 지자체는 부산시가 처음으로 시는 지난해 이 시책으로 정부가 시행한 전국 시책 제도개선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시 감사관실은 올들어 시 상수도사업본부 종합청사 건립공사의 경우 세륜시설 타입과 거푸집을 바꾸고 사토장 운반거리와 폐기물 처리비 등을 조정해 5억8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토록 했다. 금정사이클경기장의 경륜장 전환공사도 공사원가 요율 조정과 부적절한 기계분야 장비 설치공사 설계도서 등을 보완해 2억8천만원을 줄였으며, 녹산∼생곡 도로 확장공사에서는 터파기 공사비 산정시 덤프트럭에 바로 상차하도록 조정함으로써 4억1천만여원의 공사비를 아끼게 했다. 가덕대교 가설공사에서는 자재대와 유류대의 가격 적용을 발주 시점으로 조정토록 해 19억여원을, 석대매립장 정비사업은 침출수 누수방지를 위한 소일 시멘트 보강보완 등으로 4천800만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공사가 끝난 뒤에 하는 감사보다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0-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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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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