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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82호 시정

막은 올랐다… 영화의 물결이다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화려한 개막식

내용
부산 가을 밤바다 정취 물씬 황병기 가야금 연주 전통·미래 표현  `9일간의 시네마 항해.'  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2일 저녁 7시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시원한 가을 밤바다와 별이 빛나는 밤하늘로 둘러싸인 야외 상영관, 붉은 주단을 밟으며 입장한 국내외 인기 감독·배우 시민 등 5천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워 피프의 열기를 실감나게 한다.  영화배우 박중훈, 방은진의 사회로 열리는 개막식은 안상영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다.  안시장은 개막선언에서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을 영화의 천국, 영상산업의 메카로 만들어갈 것"이며 "인종 문화 이념 종교를 초월하여 영화를 통해 하나됨을 즐기라"고 권한다.  개막식을 빛낼 개막 퍼포먼스는 황병기씨의 가야금 연주. 인도향료의 이름을 딴 `침향무'라는 제목의 가야금 연주는 서역적인 것과 향토적인 것,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법열의 차원으로 승화, 신라 불교미술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그의 손끝에서 떨어지는 가야금의 깊고 유장한 선율은 중심으로 향하는 힘인 `전통'과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힘인 `미래'를 표현한 것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중심 영화제로 도약한 피프의 개막을 한껏 과시하려는 의미 있는 무대이다.  김동호 피프 집행위원장의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개막작인 `도플갱어'의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과 야쿠쇼 코지 등 주인공이 무대에 오른다.  어느 축제에서나 빠질 수 없는 건 불꽃놀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밝힌 폭죽쇼가 해운대 앞바다를 환하게 물들이는 가운데 개막작의 필름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9일간의 항해가 가을정취 속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10-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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